반응형 서양 사상 조각/밀레투스 학파9 밀레투스 학파의 철학적 특성 밀레투스 학파Milesian school의 중요성은 그 학파가 성취한 업적에 있는 것이 아니고, 그 학파가 시도한 많은 노력에 있는 것이다. 이것은 그리스 정신이 바빌로니아나 이집트와 접촉하는 데서 생겨난 열매라고 할 수 있다. 밀레투스는 부유한 상업 도시였고, 따라서 여기서는 원시적인 편견이라든지 미신 같은 것이 여러 민족과 교역을 하는 동안에 약화될 수가 있었다. 이오니아는 5세기 초에 다리우스에게 정복당하기까지는, 문화적으로는 그리스 세계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여기는 바쿠스나 오르페우스 등과 관련된 종교 운동과는 거의 상관이 없었다. 이오니아의 종교는 올림프스의 종교였고, 이것도 심각하게 취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탈레스나 아낙시만드로스, 아낙시메네스의 사색은 모두 과학적 가설scie.. 2015. 6. 25. 아낙시메네스Anaximenes 학설 - 공기가 근원적인 물질 아낙시메네스Anaximenes는 밀레투스 학파의 세 사람 가운데 마지막 사람이다. 그는 아낙시만드로스만큼 흥미 있지는 못하나, 중요한 진보가 있게 한 사람임에는 틀림없다. 그의 연대는 대단히 불확실하다. 그는 분명히 아낙시만드로스보다 나중에 활동한 사람이며, 또 기원전 494년 이전에 활동한 사람일 것이다. 왜냐 하면, 494년은 페르시아가 이오니아의 반란을 진압하는 도중에 밀레투스를 파괴한 해이기 때문이다. 그는 가장 기초적인 물질을 '공기'라고 했다. 영혼도 공기이다. 불은 희박화된 공기이다. 공기가 농후화될 때는 물이 된다. 그리고 더 농후화될 때는 흙이 되고 또 돌이 된다. 이 학설의 장점은 모든 물질 사이의 질적 차이를 양적 차이로 만드는 데 있다. 즉, 모든 차이가 농후화의 정도에 따라 생기는.. 2015. 6. 2. 아낙시만드로스의 철학적 견해 아낙시만드로스는 근원적 물질이 물도 아니며, 또 이미 알려진 어떤 다른 원소도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논의를 전개하였다. 만일, 이 물질들 중의 어느 하나가 근원적이라 하면, 그것이 다른 물질들을 정복할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하면, 그는 이 알려진 물질들은 서로 대립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공기는 차고 물은 습하며 불은 덥다. 그러므로 이것들 중의 어느 하나라도 그 세력이 절대적이라면 나머지의 것은 지금까지, 또 이미 존재하지 않게 되었을 것이다. 따라서, 근원적 물질은 이 우주적 투쟁에 있어서 중립이어야 한다. 이와 같이 영원한 운동이 전개되는 가운데 세계들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 세계들은 유태교나 기독교의 신학과 같이 창조된 것이 아니고, 발전된 것이다. 동물의 세계에도 또한 진화가 있었다.. 2015. 5. 19. 아낙시만드로스 말하는 '정의正義justice'의 뜻 그리스 종교나 철학에 있어서 '정의正義justice'의 사상은, 우주적인 것이든 인간적인 것이든 간에 현대인에게는 이해하기 용이하지 않다. 우리들이 사용하는 '정의'란 말은 여기에 나타나 있는 뜻과는 전연 다르다. 그러나 이에 적합한 말을 또 달리 발견하는 것도 쉽지 않다. 아낙시만드로스가 말하고 있는 뜻은 이런 것같이 생각된다. 세계에 있는 불과 흙과 물 사이에는 일정한 비율을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각 요소들 사이에는 이것들이 각각 한 신이라고 생각되게도 하는데, 각각 자기 세력을 확장시키고자 하는 영원한 노력이 계속된다. 그러나 그들 사이에 평형을 유지하고자 하는 일종의 필연성 또는 자연법칙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가령 불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재가 존재하게 된다. 이 재는 음인 것이다. 이와.. 2015. 5. 5.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