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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사상 조각/소크라테스22

소크라테스를 죽이는 일은 고발자 스스로를 죽이는 일 소크라테스는 다음과 같이 계속하여 이야기 한다. 나는 이제 한 마디 더 말해야겠다. 그리고 제군은 이 말을 들을 때 소리지를 것이다. 그러나 제군은 내 말을 듣는 것이 유익할 것이다. 그러므로 제군은 소리 지르지 말기 바란다. 제군이 만일 나와 같은 사람을 죽인다 할지라도, 제군은 나를 해치는 것이 아니고 그보다도 제군 자신을 해치려는 것을 알기를 바란다. 아무 것도 나를 해롭게 못할 것이다. 멜레투스도, 아니투스도… 이들은 모두 나를 해치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악인은 선인을 해치는 일이 허락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다만 스스로를 해칠 뿐이다. 나는 아니투스가 그를 죽일 수 있다는 것을, 또는 귀양을 보내든지, 시민권을 박탈하든지 하는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은 아니다. 그는 그런 일을 할 .. 2016. 9. 4.
생명 위협에 대한 소크라테스의 대답 만일 소크라테스에게 이제까지 해온 바와 같은 사색하는 일을 멈추라는 조건으로 자기의 생명이 걸려 있다고 한다면, 다음과 같이 대답할 것이다. “아테네 시민들이여, 나는 제군들을 존경하고 사랑한다. 그러나 나는 제군들에게보다 신에게 복종할 것이다. 그리하여 내가 생명과 힘을 가지고 있는 동안은 철학을 실행하며 가르치기를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며, 내가 만나는 사람을 권하여 마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것이 신의 명령이란 것을 제군은 생각해야 한다. 내가 믿기에는 이제까지 신에 대한 나의 봉사보다 더 큰 선善이 이 나라에 일어난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 2016. 8. 25.
소크라테스 철학자로서의 사명을 감당 『변명』의 나머지 부분은 본질적으로 그 어조가 종교적이다. 그는 군인이었다. 그 때 그는 명령받은 대로 자기 직책을 지켰다. 이제 “신이 나로 하여금 나 자신과 또 다른 사람을 탐구해야 할 철학자의 사명을 감당할 것을 명한다” 그리하여 전쟁에 있어서와 마찬가지로, 이제 자기의 직책을 떠나는 일은 부끄러운 일일 것이다. 죽음을 무서워하는 것은 지혜가 아니다. 왜냐하면, 죽음이 더 큰 선이라는 것을 반증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2016. 8. 13.
소크라테스가 무신론자라는 멜레투스의 고발 기소문에는, 소크라테스는 국가의 신들을 부정할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의 다른 신들을 도입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멜레투스는 소크라테스를 완전한 무신론자라고 한다. 그리고 첨부하여, “그는 태양은 돌이며, 달은 흙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이에 대하여 소크라테스는 대답하기를, 멜레투스는 아낙사고라스를 고발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아낙스고라스의 견해는 극장에서 한 드라크마drachma(그리스 화폐 단위)로 들을 수가 있을 것이다. 아마도 에우리피데스의 연극에서일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물론 완전한 무신론자라는 이 새로운 비난은 기소 내용과도 모순된다는 점을 지적하고 나서, 더 일반적 고찰로 들어가고 있다. 2016.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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