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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사상 조각/원자론자22

공간에 대한 데카르트와 라이프니츠의 철학적 입장 데카르트Descartes의 논의는 초기 그리스 철학자들의 논의와 마찬가지 종류의 것이었다. 그는 말하기를, 연장延長extension은 물질의 본질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물질은 어디나 존재한다고 하였다. 그에게는 연장은 한 형용사이고, 실체적인 것은 아니다. 연장의 실체가 물질이다. 그리고 실체 없이는 연장도 존재 할 수가 없다. '빈 공간empty space'이란 그에게 있어서는 불합리한 것이다. 그것은 마치 행복을 느끼는 존재자 없는 행복과 마찬가지로 어리석은 말이었다. 라이프니츠Leibniz는 약간 다른 입장에서 충만plenum이란 것을 믿었다. 그러나 그는 공간이란 관계의 체계라고 주장하였다. 이 문제에 관하여 그와 뉴턴 사이에 유명한 논쟁이 전개되었다. 후에는 클라크Clarke가 뉴턴 편을 대표.. 2015. 8. 21.
공간과 진공에 대한 논의 이제 우리는 이 문제의 그 후 발전에 관하여 고찰하여 보자. 논리적 곤란을 피하는 가장 분명한 방법은 물질matter과 공간space을 구별하는 것이다. 이 견해에 의하면, 공간은 무無가 아니고, 그 속에 어떤 물질이 들어 있든지 안 들어 있든지 일종의 저장소와 같은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진공이 존재한다는 학설은 장소의 존재를 포함한다. 왜냐 하면, 우리는 진공을 물체가 제거된 장소place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견해는 뉴턴이 가장 분명하게 내세우고 있다. 그는 절대공간absolute space의 존재로 주장한다. 따라서, 절대적 운동과 상대적 운동을 구별하고 있다. 코페르니쿠스의 논쟁에서는 양편이, 즉 천동설天動說과 지동설地動說을 주장하는 쪽 둘 다가(그들이 위의 .. 2015. 8. 12.
파르메니데스와 원자론자의 진공론 그런데 비존재not-being를 반대한 파르메니데스의 논의는 논리적으로 반박하기 어려운 것 같다.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것같이 보이는 곳에도 공기가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함으로써 파르메니데스의 논의는 더욱 강화되었다. 이 진공의 존재 문제는 논리와 일상 행해지는 관찰과의 혼란된 혼합의 한 좋은 실례이다. 파르메니데스의 입장을 이와 같이 말할 수가 있다. "우리는 진공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진공은 무無는 아니다. 따라서, 그것은 진공이 아니다." 원자론자들이 이 논의에 대하여 답변했다고 할 수는 없다. 그들은 다만 운동이란 것은 경험적인 사실이며, 따라서 비록 진공이란 것이 생각하기 어려운 것일지라도 존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런 입장에서 파르메니데스의 논의를 무시할 것을 선언하고 있을 뿐이다. 2015. 8. 3.
원자론자들의 운동에 대한 견해 이상에서 한 가지 점에대해서는 누구나 다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즉, 충만한 것plenum에는 운동이 있을 수 없다는 견해이다. 그러나 이 점에 있어서 모두가 다갈이 오류를 범하고 있다. 충만한 것 속에서도 선회운동cyclic motion은 가능하다. 단, 그 운동이 언제나 계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여기서 생각되고 있는 것은, 어떤 사물은 다만 공간 속으로만 이동하여 들어갈 수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충만한 것 속에는 공간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는 아마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충만한 것에 있어서는 운동이 결코 시작되지 않는다고는 주장할 수 없다. 그러나 결코 운동이 일어날 수 없다고는 주장할 수가 없다. 그러나 그리스 사람들은 파르메니데스의 부동不動의 세계를 인.. 2015.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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