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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문명3

야만인의 침략에 의한 서유럽 문명의 종지부 6세기의 야만인 침략은 서유럽 문명에 종지부를 찍었다. 아일랜드에서는 9세기에 데인 사람들the Danes이 침략하여 파괴하기까지는 그 문명이 존속했다. 아일랜드에서 이 서유럽 문명이 종식되기 전에 한 저명한 인물을 배출했는데, 그가 스코투스 에리지나Scotus Erigena이다. 동부 제국의 그리스 문명은 마치 박물관에 남듯이 화석화된 형식으로 1453년에 콘스탄티노플이 함락될 때까지 남았다. 그러나 콘스탄티노플 밖의 세계에서는 아무런 중요성도 가지지 못했고, 다만 예술에서 한 가지 전통과 유스티아누스 황제의 로마 법전을 내었을 뿐이다. 2015. 10. 16.
그리스 문명의 놀라운 발원 그리스에서 문명이 갑자기 발원한 일만큼 놀랍고도 설명하기 곤란한 일은 역사상에 없을 것이다. 문명을 이룰 요소는 이미 수천 년 전부터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에 존재했고, 거기서부터 인접국으로 전파되어 갔다. 그러나 어떤 요소는 그리스 사람들이 공급하기까지는 전연 결핍되어 있었다. 예술과 문학에서 그들이 성취한 바는 모든 사람에게 다 낯익은 것이다. 그러나 순수한 지적 영역에서 그들이 이루어 놓은 업적은 훨씬 더 비범한 것이었다. 그들은 수학과 과학, 그리고 철학을 만들어 냈다. 단순한 연대기 이상의 역사를 처음으로 쓴 것도 그들이었다. 그들은 세계의 성질과 인생의 목적에 관하여 자유롭게 사색하였으며, 상속받은 전통의 구속에 얽매이지도 않았다. 그 때에 발생한 모든 일은 너무나 놀라운 일이며, 최근에 이르기.. 2015. 4. 10.
그리스 문명과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에 대한 러셀의 철학적 견해 고대철학사의 특질은 자연철학자들에 대한 평가를 높이고,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의 지위는 낮추는 일, 또 아리스토텔레스 이후의 철학자들에 대해서는 그들이 처해 있던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환경과 그들의 긴밀한 관련성을 해명하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후자의 경우는 다른 책에서도 다소간 언급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러셀과 같이 철두철미하게 그 입장을 관철시켜 철학자들의 사상을 분석하고 있는 책은 드물다. 자연철학자들을 높이 평가하는 일과, 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을 낮게 평가하려는 일은 동일한 입장의 반영이라고 할 수 있다. 러셀은 철학의 방법으로서 플로톤식의 대화적방법으로는 새 지식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왜냐 하면,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은 후세의 철학 발전 방향에 좋지.. 2015.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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