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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2

이황과 기대승의 사단 칠정 논쟁 - 이기론 논쟁 사단 칠정四端七情 논쟁은 정지운鄭之雲의 "천명도天命圖"에 대해 이황이 사단은 '이'가 발한 것이고, 칠정은 '기'가 발한 것이라고 수정을 가한 것에서 비롯하였다. 이황의 사단 칠정에 대한 이 해석이 알려지면서 여러 학자 간의 논란이 제기되었고, 6년이 지나고 나서 이황이 자신의 사단 칠정설에 비판적인 논의를 제기한 기대승奇大升에게 짤막한 편지를 보내 자신의 견해를 설명하고, 이에 대해 기대승이 화답하는 편지를 보내면서 본격적인 논쟁이 시작되었다. 양자 간의 논쟁 과정에서 이황은 애초 자신의 해석을 수정하는 등 체계화한 이론을 제시하였고, 기대승도 주자학에서 제시한 이기론의 원칙에 따라 날카롭게 자신의 견해를 밝혔지만, 논쟁을 마무리하면서 이황의 입장에 동조하였다. 하지만, 양자 간의 논쟁은 확실한 결말을.. 2016. 4. 8.
이이의 이통기국理通氣局론 이황과 함께 조선 시대 대표적인 성리학자로서 이이를 들 수 있다. 그는 이황이 해석한 사단 칠정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제시하였다. 사단과 칠정 가운데 선한 일변을 가리킨다고 보아 사단은 칠정에 포함된다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사단과 칠정 모두 '기가 발하고 이가 탄것[氣發理乘]'으로 보았다. 그가 '기의 발'만을 인정한 것은 순수한 도덕적 원리인 '이'는 절대적이고 순선한 형이상의 존재이므로 스스로 움직일 수 없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이이는 '이통기국理通氣局'이라는 명제를 제시하여 자신의 주장을 더 구체화하였다. '이'는 형체가 없어서 보편적으로 실재한다는 '이통'을 통해 선의 본체는 어디에나 존재하여 변함이 없음을 밝히고, 기는 형체가 있어서 제한적이라는 '기국'을 제시하여 기의 불완전함과 가변성으로 .. 2016.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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