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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과 세상/도덕과 자율

자유론 - 자유의 세 가지 영역

by 앞으로가 2015.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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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자유는 세 가지의 고유한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내면적 의식의 영역에 자리 잡은 자유가 있는데, 이것은 실천, 사색, 과학, 도덕, 신학 등 모든 주제에 대해 양심의 자유, 생각과 감정의 자유, 절대적인 의견과 주장의 자유를 누리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자신의 기호를 즐기고 자기가 희망하는 것을 추구할 자유가 있다. 이는 자기 방식대로 삶을 설계하고 살아갈 자유를 누리는 것을 의미한다. 이 일이 남에게 해를 주지 않는 한 설령 나의 눈에는 어리석거나 잘못된 것으로 보일지라도 다른 사람의 일에 간섭해서는 안 된다.

 

셋째, 개인의 자유와 똑같은 원리의 적용을 받는 결사의 자유가 있다. 남에게 해가 되지 않고 강제나 속임수로 끌려온 경우가 아니라면, 모든 성인이 어떤 목적의 모임이든 자유롭게 결성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더 나아가 자유 가운데서도 가장 소중하고 또 유일하게 자유라는 이름으로 불릴 수 있는 것은 다른 사람의 자유를 박탈하거나, 자유를 얻고자 하는 다른 사람의 노력을 방해하지 않는 한 각자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자신의 삶을 꾸려 나가는 자유이다. 우리의 육체나 정신, 영혼의 건강을 보호하는 최고의 적임자는 바로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다.

 

- , '자유론' -

 

19세기 영국의 철학자, 경제학자, 시사 평론가로 이름이 높았다. 논리학자이자 윤리학 이론가로서, 대표적인 저서로는 "논리학 체계", "자유론", "대의 정부론", "공리주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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