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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과 세상/도덕과 자율

역지사지易地思之와 공감

배려적 사고를 위한 구체적 실현 방법으로는 역지사지易地思之와 공감을 들 수 있다. 역지사지는 처지를 바꾸어 생각해 보는 것으로, 타인의 입장에서 그들을 이해하는 것이다. 가령, 친구와 다툼이 있었을 때 서로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는 것은 상대방을 이해하고 화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또한, 공감은 어떤 상황에 대하여 서로 마음을 교환하여서 다른 사람의 행복과 불행을 함께 느끼는 것을 말한다. 이를테면, 같은 처지에서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심리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으로, 이기심을 억제하여 도덕 갈등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배려적 사고는 우리가 매일 경험하는 도덕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거나 의미 있는 타인과의 대화나 만남을 통해 기를 수 있다. 또한, 아름다운 선행의 이야기나 문학 작품을 통해서도 기를 수 있다. 훈련을 통해 습관화되지 않은 마음은 퇴화하기 쉽고, 보다 성숙한 행동으로 발전하기도 어렵다. 따라서 역지사지, 공감의 능력을 내면화시키기 위한 끊임없는 자기 반성과 실천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