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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고찰되어야 할 일은 교육이다. 이것은 두 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음악music과 체육gymnastics이다. 이 둘 모두 오늘날에 가지는 의미보다는 더 넓은 것을 의미하고 있다. ‘음악’이라 할 때 시적 정서Muses의 영역에 속하는 모든 것을 의미하고, ‘체육’이라고 할 때는 우리가 소위 ‘운동’이라고 부르는 것보다 좀더 넓은 의미를 가진다. 교양은 영국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의미의 ‘신사gentlemen’를 만드는 데 필요한 것이다. 사실은 영국에서 그와 같은 의미로 신사란 말을 사용하게 된 것도 플라톤의 영향이 큰 것이다.
플라톤 시대의 아테네는 어떤 점에 있어서 19세기의 영국과 유사한 점이 있다. 양자 모두 귀족계급은 부와 동시에 사회적 특권을 즐기고 있었으나, 정권을 독점하고 있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들은 신사다운 거동에 의해 세력을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플라톤의 ‘유토피아’에서는 귀족계급은 아무 제약도 받지 않고 통치하게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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