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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사상 조각/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가 재판정에서 한 최후의 연설 한토막

소크라테스는 유죄 판결 후, 또  30미나의 벌금형으로 내리자는 새로운 제안도 부결된 후에(이 30미나 벌금의 보증인 가운데 플라톤의 이름도 불렀다. 따라서 플라톤은 이 재판정에 참석하고 있었다. 소크라테스는 최후의 연설을 한다.


그러면 이제 나를 유죄로 판결한 제군들이여, 나는 이제 제군들에게 예언하기를 원한다. 나는 이제 죽으려 한다. 인간은 죽는 시간에는 많은 예언하는 능력이 주어진다고 한다. 그리하여 나는 이제 나의 살인자들인 제군에게 예언하려 한다. 내가 떠난 후에 제군들에게는 제군이 나에게 과한 것보다 훨씬 더 무거운 형벌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제군들이 만일 사람을 죽임으로써 제군들의 죄악된 생활을 꾸짖는 일을 그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이다. 이것은 가능하고도 명예로운 회피방법이 아니다. 가장 용이하고 가장 고상한 방법은 다른 사람을 불가능하게 하는 일이 아니고, 자기 자신을 고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