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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의 영혼에 대한 인식과 설명 우리는 아리스토텔레스에 있어서 한 가지 새로운 진술을 다룰 단계에 도달했는데, 이 문제는 얼핏 보면 어려운 문제같이 보인다. 그것은 영혼의 문제인데, 그는 말하기를 영혼은 육체의 형상이라고 한다. 여기서, ‘형상’이라고 하지만 ‘모양’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은 분명하다. 나는 이제 후에 다시 한 번 그가 어떤 의미에서 영혼을 육체의 형상이라고 했는가의 문제로 되돌아가고자 한다. 지금은 다만 아리스토텔레스의 체계에 있어서는 영혼이 육체로 하여금 한 개별적인 인간이 되게 하고, 또 목적의 통일성을 주며, 우리가 유기체有機體organism라는 말과 관련시키고 있는 그런 성품을 육체에 부여하는 것이라는 것을 지적하고자 한다. 눈의 목적은 보는 것이다. 그러나 눈은 육체로부터 유리遊離되면 볼 수가 없다. 사실상 보.. 2016. 8. 31.
정약용의 유배 기간 동안의 학문 활동 개혁을 추진하던 정조가 갑자기 서거하자, 정조의 개혁을 도왔던 이들은 가혹한 시련을 겪게 된다. 정약용도 전라남도 강진 등에서 18년간 유배 생활을 해야 했다. 처음에는 낙담했던 정약용은 마음을 다잡아 유배 생활 내내 학문 연구에 몰두하였다. 그는 이 동안 경세학과 더불어 사상의 한 축을 이루는 경학에 대하여 집정적인 연구를 할 수 있었다. 이후 고향 경기도 마재로 돌아와 다시 18년간 학업에 열중하여 미완이었던 “목민심서”, “흠흠신서” 등을 탈고하였다. 이런 자신의 학문 세계에 대하여 ‘육경六經과 사서四書에 관한 나의 책으로 자신을 수양하고, “경세유표”, “목민심서”, “흠흠신서”로써 천하 국가를 다스릴 수 있게 하고자 함이었으니 근본과 말단을 구비하였다.’ 라고 하였다. 그의 저술은 분량도 방대하.. 2016. 8. 30.
격물치지에 대한 해석의 관점 주자학과 양명학에서 보는 격물치지에 대한 해석의 관점 2016. 8. 29.
플라톤 당시 호머나 헤시오도스의 책이 허락되지 않은 이유 신중·예의·용기 등이 교육을 통해 함양되는 주요 목표인 것 같다. 대단히 어릴 때부터 접촉하는 문학작품이나, 음악 등을 엄격히 검열하여 허락된 것만 읽고 듣고 할 수 있다. 어머니나 유모들도 그들의 자녀들에게 다만 허락된 이야기만을 할 수가 있다. 호머Homer나 헤시오도스Hesiod는 허락되지 않는다. 그 이유가 몇 가지 있다. 첫째로, 그 작품에 보면 신들이 때로는 교육상 좋지 못하게 행하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은 악이란 신들에게서는 결코 나오지 않는다고 교육 받아야 한다. 신은 모든 것의 창조자는 아니고, 다만 선한 것들의 창조자이기 때문이다. 둘째로, 호머나 헤시오도스에 보면, 독자로 하여금 죽음을 무서워하게 만드는 점이 많다. 그러나 교육에 있어서는 청년들로 하여금 전쟁에서 기꺼이 죽을 수 있도록.. 2016.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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