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과 상반상성相反相成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갈등은 있게 마련이다. 인간은 다투기도 하고, 싫어하기도 하고, 미워하기도 하고, 좋아하기도 한다. 그리고 커 가는 과정에는 반드시 고통이 있게 마련이다. 어떤 일이든지 그 속에는 서로 반대되는 것이 있고, 이렇게 서로 반대되는 것은 서로 보완한다. 아이를 낳는 고통 없이 천사 같이 미소 짓는 아이를 볼 수 있을까? 아이를 낳는 고통은 참기 어렵지만 뒤에 오는 기쁨은 고통을 잊게 한다. 그래서 '인생살이 새옹지마塞翁之馬', 전화위복轉禍爲福이라는 말이 있는 것이다. 노자는 “있음과 없음은 서로를 낳고, 높음과 낮음은 서로 있도록 하며, 가락과 소리는 서로 어우러지게 하고, 앞과 뒤는 서로를 따른다.”라고 말했다. 또한, “돌아감이 도道의 움익임이요, 약한 것이 도의 기능이다.”..
2015.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