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감우感遇1 '감우感遇' (허난설헌) - 사회적 모순에 대한 저항시 8살에 '백옥루상량문白玉樓上樑文'을 지을 정도로 시문에 뛰어났던 허난설헌은 한 개인이 겪는 불행의 근원이 사회적 모순에서 비롯됨을 깨닫고 시대에 저항하는 시들을 남겼다. 다음은 그러한 시들 가운데 하나인 '감우感遇'이다. 양반댁도 세도가 불길처럼 성하던 날높은 다락에선 풍악 소리 울렸지만가난한 이웃들은 헐벗고 굶주려주린 배를 안고 오두막에 쓰러졌네. 허난설헌許蘭雪軒(1563~1589) 조선 중기 선조 때의 여류 시인, 불행한 자신의 처지를 달래며 섬세한 필치로 여성의 독특한 감상을 노래했다. 2015. 6. 2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