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마르틴 부버1 나와 너의 만남 마르틴 부버에 따르면,세계는 중층重層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중층 구조 중 아래층은 '나와 그것'의 세계로 인간이 '경험'을 통해 알 수 있는 세계라면, 위층은 '나와 너'의 세계로 인간이 '만남'을 통하여 비로소 알 수있는 세계이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인간은 자신이 몸담은 이 세계가 중층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망각한 채 '나와 그것'의 세계에 집착하며 살아가고 있다. 부버에 따르면, 만남은 개인적 경험이나 노력으로 얻어질 수 있는 것이라기보다는 선험적으로 주어지는 직관적 판단에 가까운 것이다. 만남은 영혼의 한가로움 속에서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영적 합일合一 또는 고양高揚을 의미한다. 만남의 참된 모습은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 나오는 여우와 왕자의 대화에서 엿볼 수 있다. 왕자가.. 2015. 7. 2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