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맹자4 인간 내면의 선善, 측은지심 - 맹자 맹자가 말하였다. “사람은 누구나 다 남에게 차마 하지 못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선왕先王들은 남에게 차마 하지 못하는 마음이 있어서, 남을 차마 해치지 못하는 정치를 하였다. 남에게 차마 하지 못하는 마음으로 남을 차마 해치지 못하는 정치를 행하면 천하를 다스리는 것을 손바닥 위에서 움직이는 것 같이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은 모두 남에게 차마 하지 못하는 마음이 있다고 말하는 까닭은, 지금 느닷없이 어떤 어린아이가 우물에 빠지려 하는 것을 본다면, 누구나 다 깜짝 놀라며,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이 들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그 어린아이의 부모와 교제하려 해서가 아니며, 동네 사람들과 벗들에게 칭찬을 받으려는 것도 아니며, 그 아이를 구하지 않았다는 나쁜 평판이 싫어서 그러는 것도 아니다. 이 일로 .. 2016. 8. 12. 맹자가 인간이 선천적으로 지니고 있다고 주장한 '양지'와 '양능' 맹자는, "사람들이 배우지 않고도 능한 것은 양능良能이고, 생각하지 않고도 아는 것은 양지良知이다."라고 하였다. 양지는 어린아이가 부모를 사랑할 줄 알고 장성하여서는 어른을 공경할 줄 아는 선천적인 도덕 지각 능력을 의미하고, 양능은 부모를 사랑하고 어른을 공경하는 선천적인 도덕 실천 능력을 의미한다. 젖먹이 아이가 우물에 빠지려는 것을 보면 자기도 모르게 손을 뻗어 그 아이를 구한다는 맹자의 유명한 예는 우리 인간이 가진 도덕 실천 능력을 잘 보여 준다. 즉, 양지와 양능은 인간이 본래부터 가진 앎이나 능력으로, 옳음[是]과 그름[非]을 자각하여 판단하고 행위하는 능력이다. 2015. 11. 1. 성선설性善說을 주장한 맹자 - 민본과 왕도정치 맹자는 공자의 가르침을 전수하는 사람으로 자처하였다. 맹자는 사단四端의 마음을 근거로 하여 성선설性善說을 주장하였다. 그에 의하면, 인간은 사덕四德의 단서인 사단을 본래 갖고 태어났으므로 선한 존재이다. 남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惻隱之心],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부끄러워하고 남의 의롭지 못한 행위를 미워하는 마음[羞惡之心], 사양하고 공경하는 마음[辭讓之心], 옳고 그른것을 가리는 마음[是非之心]은 모든 인간에게 본래부터 내재하는 선천적인 것이다. 이는 옳고 그름을 판별하는 판단 근거가 우리의 마음속에 볼래 내재한다는 뜻이다. 이 네 가지 마음은 사덕인 인·의·예·지에 뿌리 내리고 있다. 맹자는 공자가 말한 '인'에 의리·정의로 규정되는 '옳음[義]'을 덧붙여 인의仁義를 강조하였다. 인이 따뜻하고 포용적.. 2015. 10. 14. 맹자와 "맹자" - 맹자의 경륜과 인품, 학문 맹자孟子(서기전 372~서기전 289)는 중국 전국 시대에 추鄒나라에서 태어났다. 젊은 시절, 맹자는 공자의 손자인 자사子思에게서 공자의 사상을 계승하였고,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제후들에게 도덕 정치의 실현을 역설하였다. 하지만, 제후들은 부국강병을 위한 패도覇道에 더 관심이 많았고, 결국 맹자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다. 맹자가 죽고 나서 제자들은 맹자의 행적과 제자들과의 논의를 정리하여 "맹자"를 편찬하였다. 총 7편으로 구성된 이 책은 설득력 있는 논리의 전개, 박력 있는 문장이 담겨 있어 맹자의 경륜과 인품, 학문 등을 전해 주기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맹자는 많은 사상가가 다투어 각기 다른 사상을 주장하던 전국 시대에 의연하게 공자 사상을 옹호하고, 이를 한층 진전시켰다. 그는 공자.. 2015. 10. 1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