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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2

플라톤의 정치적 권력의 근간인 지혜에 대한 비판 플라톤을 오늘날 우리들의 생각으로 판단해 볼 때, 일반적으로 두 가지 문제가 일어난다. 첫째로, 소위 '지혜wisdom'와 같은 것이 존재할 수 있는가? 둘째로, 그러한 것이 존재한다 할지라도, 이런 지혜에 정치적 권력을 줄 수 있는 어떤 헌법이 존재할 수 있는가? '지혜'란 어떤 종류의 특수 기술을 의미하는 것 같지는 않다. 가령, 양화공이나 의사나 군략가軍略家 등이 가지는 것 같은 것은 아닐 것이다. 이런 것들보다 더 일반적인 어떤 것이어야 할 것이다. 왜냐 하면, 그것을 가질 때 더 현명하게 다스릴 수 있게 되는 그런 것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플라톤은 이런 것은 선善에 관한 지식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리고 지혜에 관한 이러한 정의를 소크라테스의 주장으로 보충하여, 즉 아무도 알면서는 죄를 범하지 않.. 2016. 6. 14.
플라톤이 생각한 통치자의 자질과 지혜에 대한 생각 셋째로, 플라톤의 원리에 입각할 때 훌륭한 통치자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교육을 필요로 하게 된다. 플라톤이 시라쿠사의 폭군 디오니소스 2세를 훌륭한 임금으로 만들기 위하여 기하를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우리들에게는 이상하게 느껴진다.그러나 플라톤의 입장에서는 그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는 수학을 떠나서는 아무런 참다운 지혜도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하였다. 이것은 보면, 그는 완전히 피타고라스 학파였다고 할 수 있다. 플라톤의 정치에 대한 그런 견해는 곧 과두정체寡頭政體oligarchy를 의미한다. 넷째로, 플라톤은 그리스 철학자들의 일반적 견해가 그러했던 것처럼, 여가가 지혜의 본질이라고 보았다. 그러므로 자기의 생활을 위해 일하지 않으면 안 되는 사람은 지혜란 가질 수가 없는 것이고, 다만 고유한.. 2016.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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