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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사상 조각/플라톤

플라톤이 생각한 통치자의 자질과 지혜에 대한 생각

by 앞으로가 2016.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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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로, 플라톤의 원리에 입각할 때 훌륭한 통치자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교육을 필요로 하게 된다. 플라톤이 시라쿠사의 폭군 디오니소스 2세를 훌륭한 임금으로 만들기 위하여 기하를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우리들에게는 이상하게 느껴진다.그러나 플라톤의  입장에서는 그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는 수학을 떠나서는 아무런 참다운 지혜도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하였다. 이것은 보면, 그는 완전히 피타고라스 학파였다고 할 수 있다. 플라톤의 정치에 대한 그런 견해는 곧 과두정체寡頭政體oligarchy를 의미한다.


넷째로, 플라톤은 그리스 철학자들의 일반적 견해가 그러했던 것처럼, 여가가 지혜의 본질이라고 보았다. 그러므로 자기의 생활을 위해 일하지 않으면 안 되는 사람은 지혜란 가질 수가 없는 것이고, 다만 고유한 재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든지, 또는 국가의 보호로 생활의 근심으로부터 해방된 사람만이 그런 지혜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견해는 완전히 귀족적인 견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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