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머의 인간 영웅들도 그의 신들과 마찬가지로 훌륭한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없다. 그에게서 주요한 가문은 펠롭스Pelops 가문이다. 그러나 이 가문이 행복스러운 가정 생활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고는 할 수 없다.
"아시아 왕조의 창시자 탄탈로스Tantalos는 그 생애의 시초에 신들의 노여움을 정면으로 유발시킨다.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그는 신들을 속여서 사람의 고기를 먹게 하는데, 자기 아들 펠롭스의 살을 먹게 하였다. 그런데 펠롭스는 기적적으로 소생해서, 이번에는 이 펠롭스가 신들을 노엽게 한다. 그는 그의 유명한 피사의 왕 오이노마오스와의 전차 경주에서 승리를 하는데, 이 피사의 왕의 전차를 모는 사람 미르틸로스와 공모함으로써 승리를 얻는다. 그러나 그는 이 공모자에게 보상을 주기로 약속하였는데, 보수는 안 주고 그를 바닷속에 던져 버림으로써 없애 버린다. 이 저주는 그의 아들들에게 내린다. 그의 두 아들 아트레우스와 티에스데스는 그리스 사람들이 아데Ate(유혹의 여신)라고 부른 것에 사로잡혔다. 이것은 실제로 항거 불능한 것은 아니지만, 하여튼 대단히 강한 범죄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난다. 티에스데스는 그 형의 아내를 타락시킴으로써 그 가정의 '행운'인 유명한 금 양털의 산양을 도둑질하려고 꾸민다. 그리하여 아트레우스가 자기 동생을 귀양 보낸다. 그러나 화해하자는 핑계로 그를 다시 불러서 그에게 자기 아이들의 살을 먹인다. 이제 이 저주는 아트레우스의 아들 아가멤논Agamemnon이 상속받게 된다. 아가멤논은 신성한 사슴을 죽임으로써 아르테미스의 노여움을 산다. 그리하여 자기의 딸 이피게네이아를 제물로 바쳐 그 여신의 분노를 가라앉히고, 트로이까지 안전하게 도망가게 된다. 이번에는 그의 배신적인 아내 클리타임네스트라와 그녀의 정부이자 티에스테스의 살아남은 아들인 아이기스토스에 의해 아가멤논이 살해된다. 다시 아가멤논의 아들 오레스데스가 자기의 어머니와 아이기스토스를 죽임으로써 아버지의 원수를 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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