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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사상 조각/그리스 문명

판Pan신을 섬긴 그리스인

by 앞으로가 2015.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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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판Pan 신을 섬겼고, 또 수많은 풍요신 숭배의 의식을 지켰다. 이 의식에서 신의 조각상 대신 네모 난 기둥을 세워 놓고 경배하는 일이 많았다. 염소는 풍작의 상징이었다. 왜냐 하면, 농민들은 너무 가난해서 소를 가질 수가 없었다. 식량이 부족하게 될 때에는 판 신의 조각상을 때렸다. 이와 비슷한 일이 먼 중국의 농가에서도 행해졌다. 이리were-wolf가 된 인간의 상상적 종족을 믿고 있었다. 이 종족은 아마도 인간 제물과 인간의 살을 먹는 일과 관련되어 있는 것 같다. 누구든지 제물로 바친 인간의 살을 맛볼 때는 이리가 되어 버린다고 생각하였다. 제우스 리카이오스Zeus Lykaios, 즉 이라-제우스를 모신 동굴이 있다. 이 동굴 속에서는 어느 사람도 그림자를 갖지 못했고, 이 동굴 속에 한 번 들어간 사람은 1년 이내에 죽는 것이었다. 이와 같은 미신이 고전 시대에는 아직도 성행하고 있었다.


판 신의 본래의 이름은 '파온Paon'이었다. 그 뜻은 '기르는 사람' 또는 '목자牧者'이다. 그런데 5세기에 일어난 페르시아 전쟁 후에 아테네 사람들이 신을 숭배하기 시작했을 때, '모든 신All-God'이란 뜻으로서 잘 알려져 있던 판이란 이름을 얻게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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