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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와 사상/동양 윤리사상

겸애설兼愛說을 주장한 묵자

by 앞으로가 2015.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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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자墨子는 유가의 존비 친소尊卑親疎[각주:1]적 사랑을비판하면서 자신을 대하듯 남을 대하는 겸애를 주장하였다. 그는 사회 혼란의 원인을 인간의 이기심과 편애 때문으로 보고, '겸상애 교상리兼相愛 交相利'라는 원칙을 강조하였다. 묵자는 서로 차별 없이 사랑하고 이익을 나누어야 세상의 혼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는 자신自身, 자가自家, 자국自國을 사랑하듯 타인他人, 타가他家, 타국他國을 사랑한다면 사회의 혼란이 없어질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또한, 묵자는 허례허식이 백성의 삶을 어렵게 한다고 보고, 유교의 예악 문화를 비판하였다. 그는 사치를 근본적으로 금하고[節用], 생산에 힘쓰며 소비를 줄일 것을 주장했으며, 나라와 백성에게 이익을 가져다주는 것 자체가 곧 의義라고 보았다.


  1. 존비 친소尊卑親疎 : 지위나 신분의 높고 낮음과 어떤 사람과 친함과그렇지 않음을 가리키는 말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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