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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사상 조각/엠페도클레스11

엠페도클레스Empedocles 정치가에서 성인聖人, 예언가의 생애로 철학자·예언자·과학자·엉터리 의사, 이 모든것이 혼합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을 이미 우리는 피타고라스에서 발견하였으나, 엠페도클레스Empedocles는 그 가장 대표적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다. 엠페도클레스는 기원전 400년경에 활동한 사람이며, 따라서 파르메니데스보다 약간 연소한 동시대인이었다. 그러나 그의 학설은 헤라클레이토스의 것과 더욱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 그는 이탈리아 남해안의 아크라가스Acragas의 한 시민이었다. 그는 민주당民主黨의 정치가였고, 동시에 한 신神이라고 주장했다. 대부분의 그리스 도시에 있어서, 특히 시실리의 그리스 도시들에서는 민주주의와 폭군정치의 투쟁이 그치지 않았다. 어느 편의 지도자든지 한 번 패배당하면 사형집행을 받든지 유형을 당하였다. 추방된 사람은 그리스의 적과 타.. 2015. 4. 12.
엠페도클레스의 우주론, 흙·공기·불·물과 애愛와 증憎 이제 엠페도클레스의 우주론을 고찰해 보자. 이미 말한 바와 같이, 흙·공기·불·물을 4원소로 확립한 것은 그였다. 그는 '원소元素'란 말을 사용하지는 않았다. 이 4원소는 각각 다 불멸의 것이다. 이것들은 각각 다른 비례로 혼합될 수 있으며, 이에 따라서 우리가 세상에서 보는 바와 같은 가변적인 복잡한 사물들을 이룬다. 이 원소들은 애愛에 의하여 결합되며, 증憎에 의하여 분리된다. 애와 증은 엠페도클레스에 있어서 흙·공기·불·물과 같은 근원적 물질이었다. 애가 우세하였던 시기가 있었고, 또 증이 더 강했을 때가 있었다. 애가 완전히 승리를 거두었던 황금시대도 있었다. 그 시대의 사람들은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Aphrodite만을 숭배하였다. 세계에 있어서 변화change는 어떤 목적이 지배하고 있는 것이.. 2015. 4. 3.
엠페도클레스의 과학적 활발성 엠페도클레스는 식물에도 성性의 구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일종의 진화론과 적자생존의 학설을 말하였다. 그러나 그의 학설은 어느 정도 공상적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본래, 수없이 많은 죽을 운명의 피조물이 여러 가지 모양의 형상을 갖추고서, 그러나 보기에 이상한 형체를 하고서 널리 세상에 흩어져 있다. 목이 없어 머리만 있는 것, 어깨는 없고 팔만 있는 것, 이마는 없이 눈만 있는 것, 사지가 하나뿐인 것, 이런 것들이 서로서로 결합하려고 찾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것들이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서로서로 연결된다. 수없이 많은 손을 가지고 휘청거리며 걷는 피조물들, 얼굴들과 가슴들이 각각 다른 방향을 보고 있는 피조물들, 소의 몸뚱이를 가졌으나 인간의 얼굴을 가진 피조물, 또 어떤 것.. 2015.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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