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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과 공간2

물질과 공간에 대한 현대 물리학적 관점 현대 물리학자들은 물질이 어떤 의미에서 원자적이라는 것을 믿으면서도 '빈 공간'을 믿지 않는다. 물질이 존재하지 않은 곳에도 아직도 어떤 사물이 존재한다. 특히, 광파光波light wave 같은 것이다. 물질은 벌써 파르메네데스의 논의를 통하여 철학이 획득한 바 그 고귀한 지위에 있을 수 없게 되었다. 물질은 불변의 실체는 아니다. 다만 사건들의 떼를 짓는 한 가지 방법에 불과하다. 어떤 사건들은 소위 물질적 사물로서 인정되는 데 속한다. 그러나 또 다른 어떤 사건들은, 가령 광파와 같은 것은 그런 데 속하지 않는다. 그것은 세계의 '재료stuff'가 되는 사건들이다. 이 점에 있어서 현대 물리학은 헤라클레이토스 편에 있고, 파르메니데스의 반대편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인슈타인과 양자론量子論qu.. 2015. 8. 30.
공간과 진공에 대한 논의 이제 우리는 이 문제의 그 후 발전에 관하여 고찰하여 보자. 논리적 곤란을 피하는 가장 분명한 방법은 물질matter과 공간space을 구별하는 것이다. 이 견해에 의하면, 공간은 무無가 아니고, 그 속에 어떤 물질이 들어 있든지 안 들어 있든지 일종의 저장소와 같은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진공이 존재한다는 학설은 장소의 존재를 포함한다. 왜냐 하면, 우리는 진공을 물체가 제거된 장소place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견해는 뉴턴이 가장 분명하게 내세우고 있다. 그는 절대공간absolute space의 존재로 주장한다. 따라서, 절대적 운동과 상대적 운동을 구별하고 있다. 코페르니쿠스의 논쟁에서는 양편이, 즉 천동설天動說과 지동설地動說을 주장하는 쪽 둘 다가(그들이 위의 .. 2015.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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