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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사상 조각/아낙사고라스

아낙사고라스는 고발당하고 아테네를 떠나다

아테네 시민들은, 다른 어느 시대, 어느 나라에서도 마찬가지나, 자기들의 익숙한 문화보다 높은 문화를 도입하려는 사람들에게 일종의 적개심을 품고 있었다. 페리클레스가 늙었을 때, 그의 적대자들은 그의 친구들을 공격함으로써 그에 대한 투쟁을 시작했다.


그들은 페이디아스Pheidias가 페리클레스의 조각상을 만들기 위하여 사용될 금을 착복했다고 고소했다. 그들은 종교를 실천하지 않고, '높은 곳에 있는 사물들'에 관한 학설을 가르치는 사람들을 탄핵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률에 의거하여 그들은 아낙사고라스를 처벌했던 것이다. 아낙사고라스는 태양이 붉은 뜨거운 돌이고, 달은 흙이라고 가르쳤다는 이유로 고발되었다. 소크라테스의 고발자도 같은 종류의 고발을 했는데, 소크라테스는 그들을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비웃었다. 


아낙사고라스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분명히 알 수 없다. 다만, 그가 아테네를 떠나게 된 것만은 확실하다. 페리클레스가 그를 감옥으로부터 구출해 피하도록 주선했다고 생각된다. 그는 이오니아로 돌아갔다. 거기서 그는 한 학파를 창설하였다. 그의 뜻에 따라 그가 죽은 날은 해마다 학원생들이 휴일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