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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과 세상/도덕과 자율

결정론적 사고의 이해 - 유전자 결정론, 환경 결정론

by 앞으로가 2015.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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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결정론


1980년 미국의 로버트 그레이엄이라는 백만장자가 정자은행을 설립하였다. 그레이엄은 열등한 유전자를가진 사람 대신 우수한 유전자를가진 사람이 자식을 많이 낳아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그레이엄에 의하면 인간은 부모에게서 받은 유전자에 의하여 지능과 교양이 결정되며, 인간의 유전 정보는 염색체에 들어 있어 부모의 데옥시리보 핵산DNA은 자식에게 전달되므로 천재가 낳은 아이는 천재가 될 것이 확실한 일이었다. 결국, 우수한 유전자가 널리 퍼지면 인류의 미래에 대하여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그는 결국 '노벨상 정자은행'을 세우고 노벨상 수상자 세 사람의 정자를 제공받아 '우편배달 주문 아기'를 생산하는 업무를 시작하였다. 그러나 주문아기 사업은 성공하지 못하였으며 그레이엄이 기대한 결과를 낳지 못하였다.

- 이은희, "하리하라의 바이오 사이언스" -


환경 결정론


미국의 심리학자인 스키너는 지렛대가 있는 상자에 쥐를 넣고, 쥐가 지렛대를누르면 먹이를 주는 실험을 고안해 냈다. 스키너는 먹이를 주는 간격을 조절하여 쥐가 먹이를 먹기 위해 지렛대를 누르는 행동을 학습하게 하였다. 스키너에 따르면 인간의 행동도 쥐의 행동과 마찬가지이다. 인간의 행동은 잘했을 때 상을 주고, 못했을 때 벌을 주는 과정을 거치면서 형성되는 것으로, 어떤 환경을 제공하느냐에 따라 인간의 행동이 결정되는 것이다.

결국 인간의 행동이 차이를 보이는 것은 순전히 환경의 차이 때문이다.


- 슬레이터, "스키너의 심리 상자 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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