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호의 세미원洗美苑

경기도 양평군 팔당호 주변의 습지에서 세미원洗美苑이라는 물과 꽃을 주제로 조성한 정원이 있다. 세미라는 말은 「장자」의 '관수세심 관화미심觀水洗心 觀花美心(물을 보면서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면서 마음을 아름답게 가꾸라.)'이라는 말에서 따온 것이다. 이 정원에는 자연과 더불어 살았던 조상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석창원이라는 온실이 있다. 

세계 최초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500년 전의 농업용 온실을 재현한 이곳에서 우리는 오늘도 한국 전통 정원 문화가 가지는 우수성과 자연 사랑의 정신을 배울 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