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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세기(19~20세기) 동안 세계는 이데올로기의 시대라고 부를 수 있는 파란의 시기를 거쳐 왔다. 인간에게 있어 고난이나 풍파를 불러일으키는 사상이 새삼 새로운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중요한 점에서 지난 2세기의 이데올로기의 시대는 일찍이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함을 지니고 있다. 자유주의, 공산주의, 민주주의 등 모든 근·현대 정치사의 대표적인 이데올로기를 뒷받침한 것은 종교적인 믿음이 아니라 현세에 대한 확신이었다. 그 사회사상들이 제시한 비전은 내세에서의 행복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 지금 실현될 수 있는 행복이었다. 이러한 현재 사회의 이상 사회로의 변화에 대한 믿음은 지난 200년 동안 혁명적인 사회 및 국가 변화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 미국 독립 선언 이래로 이데올로기는 근·현대 사회·정치 현상을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 왓킨스Watkins, F.M., "이데올로기의 시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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