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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의 가장 유명한 글 가운데 이 세계를 한 동굴에 비유한 곳이 있다. 우리는 동굴속에 살면서, 위에 있는 광명의 세계 속의 실체들의 그림자를 볼 뿐이다. 그런데 이 동굴의 비유는 이미 엠페도클레스가 말하고 있다. 이 동굴의 근원은 오르페우스교에서 오는 것이다.
출생을 거듭하면서도 죄에서 멀리했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은 마침내 영원한 축복에 이르러 신들과 더불어 살게 된다.
그러나 마침내 그들은 죽을 인간들 사이에서도 예언자·시인·의사·왕자들로서 낳게된다. 그리고 다음에는 그들은 신들로서 영예 가운데 추앙을 받아 다른 신들과 더불어 노변爐邊을 나누며 신탁神託을 같이 하며, 인간의 저주에서 떠나고, 숙명으로부터 떠나 안전히 있으며, 이제는 다시는 해를 당하지도 않는다.
이 모든 것이 이미 오르페우스교나 피타고라스 철학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은 거의 없는 것 같다.
화를 설명하는 데 있어 애愛와 증憎의 두 원리를 사용한 점이다. 그는 일원론一元論을 배척하였고, 자연의 변화 과정은 어떤 목적에 의해 지배되는 것이 아니고, 우연과 필연이 지배한다고 보았다. 이 점에 있어서 그의 철학은 파르메니데스나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보다 더 과학적이었다. 다른 점으로는, 그가 그의 시대의 미신을 그대로 따랐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점에서도 그는 결코 오늘날의 과학자들보다 나쁘다고는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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