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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비존재not-being를 반대한 파르메니데스의 논의는 논리적으로 반박하기 어려운 것 같다.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것같이 보이는 곳에도 공기가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함으로써 파르메니데스의 논의는 더욱 강화되었다. 이 진공의 존재 문제는 논리와 일상 행해지는 관찰과의 혼란된 혼합의 한 좋은 실례이다. 파르메니데스의 입장을 이와 같이 말할 수가 있다. "우리는 진공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진공은 무無는 아니다. 따라서, 그것은 진공이 아니다." 원자론자들이 이 논의에 대하여 답변했다고 할 수는 없다. 그들은 다만 운동이란 것은 경험적인 사실이며, 따라서 비록 진공이란 것이 생각하기 어려운 것일지라도 존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런 입장에서 파르메니데스의 논의를 무시할 것을 선언하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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