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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여성화가 프리다 칼로Frida Kahlo(1907~1954)의 삶은 고통 그 자체였다. 7살 때의 소아마비와 18세 때의 교통사고, 이후 계속된 30여 차례의 수술, 남편과의 평탄하지 않은 결혼 생활 등 육체적, 정신적 고통 속에서도 끊임없이 자기를 응시하는 많은 자화상을 남겼다.
사회의 개혁에도 관심이 많았던 칼로는 이 그림 속에서 전통적 농업 사회에서 산업 사회로 변모하는 조국 멕시코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버스의 차장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농촌의 모습과 현대화된 도시의 모습이 공존하고 있다. 버스 안에는 아이에게 수유하고 있는 맨발의 여인,유럽식 드레스를 입은 여인, 자신의 무릎 위에 돈주머니를 들고 있는 파란 눈의 외국인, 푸른색 멜빵 옷을 입은 노동자 등 다양한 계층의 인물이 보인다.
화가는 이들을 통해 점점 현대화되어 가는 멕시코 사회의 복잡함과 갈등을 대비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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