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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과 세상/사회와 도덕성

웰튼 고등학교에서의 이야기 -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by 앞으로가 2015.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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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파이프 연주를 앞세우고 교기를 든 학생들이 강당에 들어서면서 1859년에 창립된 명문 웰튼 고등학교의 새 학기 개강식이 시작된다. 이 학교에 새로 전학 온 토드는 어린 신입생들과 마찬가지로 두근거리는 가슴을 숨길 수 없다.


얼마 후 이 학교 출신인 키팅 선생님이 영어 선생님으로 부임한다. 그는 첫 시간부터 파격적인 수업 방식으로 학생들에게 “오늘을 살라.” 라고 역설하며 참다운 인생에 눈을 뜨게 한다.


닐, 녹스, 토드 등 7명은 키팅 선생님에게서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동아리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자신들이 그 동아리를 이어 가기로 한다. 그들은 학교 뒷산 동굴에서 모임을 갖고, 짓눌렸던 자신들을 발산한다. 그러면서 닐은 정말로 원하던 연극배우의 꿈을 실행에 옮기고, 녹스는 크리스라는 소녀와의 사랑을 이루어 간다. 그러나 닐의 아버지는 의사의 꿈을 이루어 주리라 믿었던 아들의 연극을 보자 군사 학교로의 전학을 선언한다. 꿈이 꺾인 닐은 그날 밤 자살을 하고 만다.


이 사건의 원인 규명에 나선 학교 측은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동아리를 권유한 키팅 선생님에게 책임을 돌리고 웰튼에서 그를 추방한다. 그가 떠나는 날, 교장 선생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토드를 시작으로 학생들은 권위와 압박의 상징인 책상 위에 올라가 “캡틴 마이 캡틴”을 외치며 눈물의 작별을 고한다. 그들을 지긋이 바라보던 키팅 선생님은 마지막 말을 던진다. “고맙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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