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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와 사상/서양 윤리사상

로크의 자연법 사상과 경험론

by 앞으로가 2015.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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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크는 베이컨의 사상을 이어받아 지식이란 오로지 사물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로크에 의하면, 타고난 관념이란 없기 때문에 태어날 때의 우리 의식은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은 백지와 같으며, 거기에 어떤 것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듯이 경험이 비로소 관념을새겨 넣게 된다. 따라서, 만일 우리가 아무 경험도 할 수 없다면 어떤 지식이나 관념도 가질 수 없다. 경험만이 지식의 원천이다. 



로크는 홉스와 달리 자연 상태란 자연법이 지배하는 평화로운 상태이며, 모든 인간은 생명, 자유, 재산에 대한 권리를 가진다는 점에서 평등하다고 보았다. 다만, 범법자가 생기거나 사람들 사이에 분쟁이나 싸움이 생길 때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국가가 필요해지는 것이므로, 국가의 역할은 오로지 시민의 기본권을 보호하는 데 있다고 생각하였다. 로크는 홉스보다 인간의 자유를 중시하고 사회적  본성을 인정함으로써 근대 시민 윤리의 초석을 마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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