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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의 과학적 태도를 이어받은 홉스는 전형적인 유물론의 관점에서 자연과 인간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그에 의하면, 세상 만물은 모두 물질로 구성되어 있고, 인간도 물론 예외가 아니다. 그러므로 인간도 물리적 법칙의 지배를 받는다.
홉스에 의하면, 인간의 모든 욕구와 행동은 하나의 목적을 갖는다. 그것은 '자기 보존'이다. 이와 같은 자기 보존 본능으로 말미암아 인간은 이기적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자연의 상태에서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의 생존과 이익만을 추구하며, 그 불가피한 결과는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려고 홉스가 제시한 대안은, 사람들이 사회 계약을 맺어 국가를 수립하고 통치자에게 절대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홉스의 유몰론적이고 이기주의적인 인간관은 인간의 정신적 차원과 사회적 본성을 경시함으로써 도덕의 근거를 위협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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