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어느 때부터 이 바쿠스 주신酒神의 경배가 트라키아로부터 그리스로 옮겨갔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이것은 바로 역사 시대 직전의 일이라고 생각된다. 바쿠스 숭배는 정통 종교는 확립되었다. 이 바쿠스 경배는 많은 야만적 요소를 가지고 있었다. 들짐승을 갈기갈기 찢어서 생고기로 다 먹어 버리는 일도 있었다. 또, 기이한 여성주의의 요소도 포함되어 있었다. 문벌 있는 부인들이나 처녀들이 큰 무리를 이루어 빈 언덕 뒤에서 하룻밤을 지내면서 춤을 추며 황홀경에 빠져, 반은 술에 취한 채로 신비경에 도취하여 지냈다. 남편들에게는 그 행사가 괴로움 거리였으나, 감히 종교에 반대하지는 못하였다. 이 종교의식의 아름다움과 또 야만적인 성질을 우리는 에우리피데스Euripides의 비극 『바쿠스 무녀巫女들Bacchae』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반응형
'서양 사상 조각 > 그리스 문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명인과 야만인의 차이 - 사려思慮와 예견豫見 (0) | 2015.12.09 |
---|---|
바쿠스 숭배가 성행하게 된 이유 (0) | 2015.11.30 |
바쿠스 신의 기원 (0) | 2015.11.12 |
그리스 시대의 종교 (0) | 2015.10.31 |
판Pan신을 섬긴 그리스인 (0) | 2015.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