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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와 사상/동양 윤리사상

주자의 성리학 - 성즉리, 본성이 곧 이치

by 앞으로가 2015.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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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는 맹자의 성선설을 바탕으로 인간의 본성은 하늘이 우리에게 부여한 이치[理]라고 주장하여 본성이 곧 이치[性卽理]라고 하였다. 주자는 이 본성을 선한 것이라고 보아 '본래 그러한 성품[本然之性]'이라고 하였다. 그는 도덕적 행위의 근거를 천리天理에 둠으로써 도덕 행위의 근거를 확보하려고 하였다. 



그런데 만물을 이치와 기가 합하여 형성되므로, 우리의 본성에도 기에서 유래한 기질의 성[氣質之性]이 있다. 기질로부터 드러나는 구체적인 내용은 감정[情]과 욕구[慾]이고, 이것이 지나치면 악의 원인이 된다. 그래서 주자는 올바른 사람이 되려면 기질을 순화해야 한다고 보았다. 


이를 위해 그는 사물의 이치를 탐구하여 앎을 늘려 나가며[格物致知], 양심을 보존하여 본성을 함양하고 나쁜 마음이 스며들지 않도록 잘 살펴 물리치고[存養省察], 항상 마음을 경건하게 할 것[居敬]을 수양의 방법으로 제시하였다. 이를 통해 인간은 천리를 보존하고 인욕을 제거하여[在天理去人慾] 도덕적 인간이 될 수있다. 이러한 주자의 가르침은 원대元代 이후 국가에서 공인한 학문으로 대우받았고, 동아시아 문화의 주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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