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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에게 물고기를 잡아 주지 말고, 물고기를 낚는 방법을 가르치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만일 어린아이가 바다를 사랑하면 어떻게 될까? 그는 자연스럽게 바다에 나가 수영도 하고, 뗏목도 만들어 보고, 고기도 잡아 볼 것이다. 즉, 어릴 때부터 바다를 사랑해 왔던 사람이라면,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물고기를 잘 잡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우리의 현실은 어떤가? 우리는 어린아이가 바다를 사랑하기도 전에 어떻게 해서든 물고기를 많이 잡아야 한다고 강요하고 있다. 주입식으로 고기 잡는 방법의 요점만을 가르치고, 남들보다 앞서 가야한다는 경쟁의식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 아이에게 물고기를 잡는 과정은 삶의 행복보다는 힘든 노동이기 때문에, 즐거움은 멀어질 것이다. 여러분에게 누군가가 공부를 왜 하느냐고 묻는다면 뭐라고 답할 것인가? "부모님이 하라고 해서 억지로 해요.", "남들보다 좋은 대학을 가고,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서 공부해요."라고 답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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