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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플라톤의 위와 같은 견해는 사실에서 먼 것 같다. 한 사회에는 여러 가지 복잡한 이해관계가 있고, 정치가는 이해관계들 사이에서 적절한 타협을 가능한 한 이루어야 한다고 보는 것이 더 자연스러울 것이다. 한 계급이나 한민족의 구성원들은 보통 공통된 이해관계를 가지는 법이다. 그러나 그 계급이나 민족은 또 다른 계급들이나 민족들과는 상반되 이해관계를 가지는 것이 보통이다. 물론 인류 전체의 어떤 공통된 이해관계가 존재하는 것만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런 것이 어떤 정치적 움직임에까지 나타나기는 곤란한 것이다. 혹시 장래에 그런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그러나 분명히 절대권을 가진 여러 국가들이 존속하는 이상 그런 일은 있을 수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 때도 일반의 이익을 이루는 데 있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결국 서로 상반되는 특수적 이해관계 사이에 타협을 이끌어 내는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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