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플라톤을 오늘날 우리들의 생각으로 판단해 볼 때, 일반적으로 두 가지 문제가 일어난다. 첫째로, 소위 '지혜wisdom'와 같은 것이 존재할 수 있는가? 둘째로, 그러한 것이 존재한다 할지라도, 이런 지혜에 정치적 권력을 줄 수 있는 어떤 헌법이 존재할 수 있는가? '지혜'란 어떤 종류의 특수 기술을 의미하는 것 같지는 않다. 가령, 양화공이나 의사나 군략가軍略家 등이 가지는 것 같은 것은 아닐 것이다. 이런 것들보다 더 일반적인 어떤 것이어야 할 것이다. 왜냐 하면, 그것을 가질 때 더 현명하게 다스릴 수 있게 되는 그런 것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플라톤은 이런 것은 선善에 관한 지식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리고 지혜에 관한 이러한 정의를 소크라테스의 주장으로 보충하여, 즉 아무도 알면서는 죄를 범하지 않을 것이고, 따라서 무엇이 선인지 아는 사람은 누구나 바른 것을 행할 것이라고 했을 것이다.
반응형
'서양 사상 조각 > 플라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플라톤 현인賢人정치의 절대성에 대한 비판 (0) | 2016.06.29 |
---|---|
지혜와 정치 권력 관련 플라톤의 견해에 대한 비판 (0) | 2016.06.20 |
플라톤이 생각한 통치자의 자질과 지혜에 대한 생각 (0) | 2016.06.02 |
플라톤 철학에 있어서 정치와 권위주의의 연결 (0) | 2016.05.22 |
플라톤이 소크라테스로부터 받은 영향 (0) | 2016.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