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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23

소크라테스의 재판장에서 일어났던 일들 소크라테스는 대다수의 투표에 의하여 유죄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그에게는 아테네 법에 의거하여 사형보다도 약간 가벼운 벌을 선택할 길이 열려 있었다. 재판관들은 피고가 유죄라고 판단하였을 때는, 시초에 요구된 벌과 피고가 변명할 때 말한 벌 사이에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하였다. 그러므로 소크라테스는 이 법정에서 충분하다고 받아들일 만한 벌을 제의하는 것이 유리하였다. 그러나 그는 30미나의 벌금밖에는 제의하지 않았다. 플라톤까지 포함하여 그의 친구들 몇 사람이 이에 대한 보증을 섰다. 그러나 이것은 벌로서는 너무나 가벼웠고, 법정은 오히려 노하여 본래 그를 유죄로서 보고 있지 않던 사람들까지 포함하여, 대다수의 찬성으로 사형언도를 내렸던 것이다. 물론 소크라테스는 이 결과를 예견했다. 그는 양보를 하여 자기.. 2016. 6. 8.
소크라테스가 기소된 죄목들 소크라테스의 재판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의 기소는, '소크라테스는 행악자行惡者이며, 땅 아래와 하늘 위에 있는 것들을 탐구하는 기이한 인물이고, 악한 것을 좋은 것같이 보게 만들며, 이를 다른 사람에게까지 가르치는 자'라는 고발에 의거하고 있었다. 그에 대한 적의의 참 이유는 소크라테스가 귀족주의 정합과 관련이 있다는 혐의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대체로 의견일치를 보고 있다. 그의 제자들도 대부분 이 당파에 속해 있었다. 그리고 그들 가운데서 권력을 잡은 어떤 사람들은 대단히 악하게 행하였다. 그러나 이 이유는 그 대사령大赦令 때문에 표면에 내세울 수가 없었다. 2016. 5. 30.
소크라테스의 앎과 선에 대한 관점 "만일 쾌락이 선이라면, 자기가 행하고 있는 것 외에 더 선한 것이 있으며, 더구나 더 좋은 일을 할 수 있는데도 지금까지 해 오던 것을 계속하는 사람은 없겠지요. 그리고 '자기 자신에 진다.' 라는 것은 무지임에 분명하고 '자기 자신을 이긴다.' 라는 것은 틀림없이 지혜 자체가 아니겠습니까? ········· 그렇다면 대체 무지無知란 어떤 것일까요? 그것은 중대한 일에 대하여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오류를 범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 그렇다면 스스로 나서서 악이나 또는 악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향해 가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선을 제쳐 놓고 악이나 악이라고 생각되는 쪽으로 가려고 한다는 것은, 본래부터 사람의 본성에 깃들어 있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두 .. 2016. 5. 27.
플라톤이 기술한 소크라테스의 변명 일반적으로 가장 역사적이라고 인정되고 있는 '대화편'은 『소크라테스의 변명辯明Apology』이다. 이 『변명』은 소크라테스가 그의 마지막 재판에서 변명한 연설이다. 물론 속기록에 의한 보고는 아니고, 플라톤의 기억에 남아 있던 것을 몇 년 후에 정리하여 그의 문학적 기술을 가한 것이다. 플라톤은 그 재판석에 참석하였고, 여기 기록된 것은 그 때 소크라테스가 말한 것을 기억한 것이다. 따라서 이것을 기록한 의도도 역사적인 의도였다. 이 책은 소크라테스의 성격을 완전히 보여 주고 있다고는 할 수 없으나, 그 여러 가지 제한성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분명하게 그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2016.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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