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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와 사상/서양 윤리사상

도덕의 근거와 도덕적 행동

by 앞으로가 2015.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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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소크라테스 이래 많은 서양 윤리 사상가는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사는 것이 인간답게 사는 것인가?"라는 물음에 대해 고민해 왔다. 플라톤은 그의 저서 "국가·정체Republic·politeia"에서 '도덕적인 삶(올바른 삶, 정의로운 삶)'의 어려움을 다음과 같은 비유를 통해 이야기하였다.


기게스는 왕에게 고용된 양치기였다. 어느 날, 지진이 일어나고 땅이 갈라져 틈이 생겼다. 그 틈 아래로 내려간 기게스는 사람 시체를 발견하였다. 그런데 그 시체의 손에는 금반지가 끼어 있었고, 기게스는 그것을 빼서 밖으로 가지고 나와 자기 손가락에 끼었다.


하루는 기게스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였다. 기게스가 반지의 보석받이를 손 안쪽으로 돌리자,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게 되었다. 기게스가 반대 방향으로 반지를 돌리자 다시 사람들은 기게스를 볼 수 있게 되었다. 반지의 능력을 알게 된 기게스는 '자기 마음대로 욕심을 채울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생각했다. 기게스는 반지의 힘을 이용해 왕궁으로 들어가 왕을 죽이고 왕비를 유혹하여 왕국을 장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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