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양 사상 조각/헤라클레이토스

헤라클레이토스의 인물에 대한 관점

by 앞으로가 2015. 5. 23.
반응형

헤라클레이토스의 글 가운데 남아 있는 것들로부터 보건대, 그는 결코 인자한 인격의 소유자는 아닌 것 같다. 그는 사람들을 멸시하는 데 피곤한 줄 모르며, 민주주의의 정 반대자였다. 그의 동포 시민들에 관하여 그는 말하기를, "에페수스 사람들은 손수 목매달아 죽고, 도시는 수염이 아직도 나지 않은 소년들에게 맡기는 것이 좋을 것이다. 왜냐 하면, 그들은 그들 가운데 제일 훌륭한 사람 헤로모도로스를 추방하여 버리고 말하기를, '우리는 우리 사이에 훌륭한 사람을 갖지 못한다. 설사 그런 사람이 존재한다 할지라도 어떤 다른 사람들 사이에나 있을 것이다.'라고 한다." 그는 또, 그보다 선대의 유명한 사람들에 대하여 모두 악평을 한다. 다만, 한 사람의 예외가 있을 뿐이다. "호머는 울타리 밖으로 물러나고, 회초리로 맞아야 한다." "내가 들은 바 이런 논의를 하는 자들 가운데 어느 하나도 지혜는 모든 것에서 떠나 있다는 것을 깨닫는 사람은 없다." "많은 것을 배움으로써 깨달음을 얻지는 못할 것이다. 그렇지 않을진대, 헤시오도스나 피타고라스, 또 크세노파네스나 헤카타이오스 같은 자들이 깨달음을 얻었을 것인가." "피타고라스는 ······ 그의 지혜가 다만 많은 것에 관한 지식이고, 오류의 예술에 불과한 것이 되기를 구하였을 뿐이다." 그의 정죄定罪를 면한 단 한 명의 예외는 테우타무스Teutamus이다. 이는 나머지 모든 사람보다 더욱 중요한 사람으로 선언하고 있다. 왜 이 사람을 그와 같이 칭찬하고 있는가 하는 이유를 살펴보건대, 테우타무스는 "인간은 대부분 악하다."고 말한 것을 볼 수 있다.


인류에 대한 그의 멸시에서부터, 그는 인간으로 하여금 그들 자신을 위하여 선을 행하게 하기 위해서는 힘으로 강제하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는 말하기를, "모든 가축은 매질을 함으로써 목장으로 몰아간다."고 하였다. 또, "나귀는 금보다 검부러기를 좋아한다."라고도 하였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