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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타고라스Protagoras는 기원전 500년경에 데모크리토스의 고향인 아브데라Abdera에서 태어났다. 그는 아테네를 두 번 방문했는데, 그의 두 번째의 방문은 기원전 432년 이후의 일은 아닐 것이다. 또, 기원전 444~434년에는 투리Thurii 도시의 법전을 편찬하기도 했다. 그는 불경건의 죄명으로 처벌을 받았다는 전설도 있으나, 이것은 사실인 것 같지 않다. 물론 그는 『신들에 관하여On the Gods』란 책에 다음과 같은 글을 쓰기도 하였다. "신들에 관해서는, 나는 신들이 존재하는지 혹은 존재하지 않는지, 또는 그들이 어떤 형상인지 확실하지 않다. 왜냐 하면, 신에 관해서는 확실한 지식을 가질 수 없게 만드는 점이 많이 있다. 즉, 이 문제 자체의 애매함이라든지, 인생의 짧음 등이 확실한 지식을 가질 수 없게 만든다."
그의 두 번째 아테네 방문에 관해서는 플라톤의 『프로타고라스Protagoras』에 풍자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그리고 그의 학설에 관해서는 『테아이테토스Theaetetus』에 심각하게 논의되고 있다. 프로타고라스는 주로 다음의 말로 유명하다. "인간은 만물의 척도이다. 있는 것이 있다는 것에 관하여, 없는 것이 없다는 것에 관하여." 이 뜻은 다음과 같이 해석되고 있다. 각 사람이 모두 모든 것의 척도이다. 그리고 사람들 사이에 차이가 있을 때는 하나가 옳고 하나가 틀렸다고 할 객관적 진리는 없다. 이 학설은 그 본질에 있어서 회의적이며, 감각의 '기만성'에 근거를 두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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