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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스트들이 일반 대중이나 플라톤, 그 후의 철학자들에게 산 반감은 어느 정도까지는 - 이 정도를 정확하게 말할 수는 없다 - 소피스트들의 지적 장점에 기인한다. 진리를 추구할 때 만일 진심으로 추구하고 있다면, 도덕적 고려도 무시해 버려야 할 것이다. 진리가 반드시 현 사회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어떤지는 미리 알 수는 없는 것이다. 소피스트들은 논의의 결과를 어디로 이끌어 가든지 그 논의를 따라갈 용의를 가지고 있었다. 흔히 그들은 회의주의에 빠져들어 갔다. 그들 가운데 한 명인 고르기아스Gorgias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였다. 왜냐하면, 만일 어떤 것이 존재한다 할지라도 우리는 그것을 알 수가 없으며, 또 존재하고 그리고 설사 어떤 사람이 그것을 알았다 할지라도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알릴 수가 없다. 이 논의가 어떤 것이었는지 다 알 수는 없으나, 적어도 그의 적대자들이 이 논의 앞에서 도덕 교훈으로 피하여 들어가지 않을 수 없을 만한 논리의 힘을 가졌던 것만은 상상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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