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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속에 있는 것은 어떤 것이나 다 지나가 버린다는 것을 부정할 수가 없었던 철학적 경향을 띤 신비가들은 모두 영원이란 것을 생각하게 되었는데, 이 영원은 끝없는 시간을 통하여 영원히 존재한다는 의미에서의 영원의 개념이 아니며, 전연 시간적 과정 밖에 있다는 의미에서의 영원의 개념을 생각한 것이다. 어떤 신학자들에 의하면, 예컨대 잉Inge 사제장 같은 이에 의하면, 영생은 미래의 시간 전체가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시간에서부터 전적으로 독립된 어떤 존재 양식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여기서는 이전도 없고 이후도 없으며, 또 변화라는 것도 논리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다. 이와 같은 견해를 본Vaughan은 다음과 같은 시로써 표현하고 있다.
나는 어느 날 밤 영원을 보았다.
순결하고도 무한한 광명의 거대한 환環과도 같았다.
그것이 빛나고 있을 때 모든 것이 다 잠잠하였다.
그리고 그 밑에서 둥글게 시간을 시時와 일日과 연年을 이루어
천계天界 들에게 이끌려
거대한 그늘과 같이 움직이고 있었다.
세계는 그 모든 무리와 더불어 그 속에 뎐져져 있었다.
가장 유명한 철학체계를 세운 사람들 중 어떤 이들은 이 같은 개념을 냉정한 산문으로 진술하려고 하였다. 인내를 가지고 추구해 갈 때 결국에 있어서는 우리는 그것을 믿을 수밖에 없게 된다는 이유를 그들은 말하려고 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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