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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명은 전체성 속에서 조화를 이루고 있다. 개체로서의 생명은 전체성 속에서 자신의 생명을 유지하고, 다른 생명을 도와야 평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다. 따라서 인간은 자연, 우주와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스토아 사상가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항상 이 우주를 하나의 살아 있는 유기체로, 하나의 유일한 실체로, 그리고 하나의 유일한 영혼으로 생각하라."라고 말했다. 인간, 세계, 자연, 우주를 지배하는 이성의 법칙이 있으며, 이성적 능력을 가진 인간은 이러한 법칙을 이해할 수 있기에 이를 통해 우주와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하늘과 인간이 서로 감응한다는 유학의 천인합일天人合一 사상이나 세상 만물은 서로가 서로에게 의존하여 존재한다는 불교의 연기설緣起說도 인간과 자연, 우주의 관계가 긴밀한 것임을 말한다. 우리 신체가 세포들의 결합체인 것 같이 인간과 자연 및 우주의 모든 존재는 직간접적으로 서로 뗄 수 없는 고리로 연결되어 있다.
이렇듯 고립되고 협소한 경쟁적 소아小我에서 벗어나 자연과 내가 전체적으로 하나임을 인식하는 우주적 대아大我를 성취할 때 생태적, 우주적 차원에서의 평화를 이루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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