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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이후의 유럽의 사상사는 종교 개혁에 의해 지배되었다. 종교 개혁은 복잡한 다면적인 운동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성공하게 된 것도 이 원인의 다양성에 있었다. 종교 개혁은 주로 북방 민족의 로마 지배에 대한 반역이었다. 로마는 지금 새로운 지배 형태를 가지고 있었다. 이 북방 민족을 복종시킨 힘은 종교였다. 그러나 이탈리아에서는 이미 종교가 쇠퇴해 버렸다. 교황 제도는 한 제도로서 남아있었고, 독일과 영국으로부터 거액의 공물을 뽑아내고 있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경건했던 이 민족들은 이미 보르지아 가문이나 메디치 가문에 대해 아무 존경심도 느낄 수가 없었다. 그들은 돈만 내면 영혼을 연옥에 떨어지지 않게 구원할 수가 있다고 선언하고, 그 돈으로 사치와 타락에 열중했던 것이다. 민족적 동기, 경제적 동기, 도덕적 동기, 이 모든것이 합해서 로마에 대한 반역을 강하게 만들었다. 더욱이, 각 군주들은 만일 그들 영토 내에 있는 교회들이 단순히 민족즉인 것일 때는 자기들이 그것을 지배하기에 더 용이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따라서 그들의 영토에 대한 통치권을 교황과 나누어 가지고 있는 것보다 더 강력해질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 모든 이유로 루터의 신학적 개혁은 북유럽 전역에 걸쳐서 지배자나 인민들게게나 다 마찬가지로 환영을 받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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