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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쿠스 신화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그것들 가운데 하나에 의하면, 바쿠스는 제우스와 페르세포네Persephone의 아들이며, 아직도 소년시절에 티탄Titan에게 찢기어 그 살은 다 먹혀 버리고 심장밖에 남지 않았다고 한다. 이 심장을 제우스가 세멜레에게 주었다는 말도 있고, 또 어떤 사람들은 제우스가 그것을 삼켜 버렸다고 한다.
어쨌든, 그와 같이 하여 바쿠스는 두 번째 출생하게 된다. 바쿠스의 무녀들이 들짐승을 찢으며, 그 생고기를 먹는 일은 티탄들이 바쿠스를 찢어 먹는 것을 종교의식화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 동물은 어떤 의미에서 바쿠스 신의 화신이라고 할 수 있다. 티탄들은 본래 땅의 태생이었으나, 그 신을 찢어 먹은 후로는 신성神性의 흔적을 얻게 되었다. 이와 같이 하여 인간은 땅의 부분과 신적인 부분으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바쿠스의 의식은 인간을 더욱 완전히 신적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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