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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그리스 사람들에 대해서는 두 가지 전연 반대되는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한 가지는 르네상스 이후로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실제상 일반적인 견해로 되어 온 것인데, 그것은 그리스 사람들을 거의 미신적인 존경심으로 바라보며, 가장 좋은 모든 것의 발명자로서, 또 현대인은 감히 대등하게 되려고 꿈꿀 수도 없는 초인간적인 천재들로서 보는 태도이다. 또 다른 한 가지 태도는, 과학의 승리와 진보에 대한 낙관적 신념에 의해 고무되어진 태도로, 고대인의 권위를 한낱 악몽으로서 보며, 이른바 사상에 대한 그들의 공헌은 이제 그 대부분을 잊어버리는 것이 좋다고 주장하는 태도이다. 나는 이 극단적인 견해들의 어느 것도 취할 수가 없다. 나로서는 이 어느 것도 다 각각 부분적으로는 옳고 부분적으로는 틀렸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어떠한 상세한 논의로 들어가기 전에 나는 우리가 그리스 사상을 연구함으로써 어떤 종류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가를 말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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