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모크리토스Democritus는 이에 비해 훨씬 더 확실한 인물이다. 그는 트라키아의 아브데라Abdera 태생이었고, 그의 연대에 관해서는 그가 젊었을 때 아낙사고라스는 늙었다고 말하고 있다. 이것이 기원전 432년경이라고 하면, 데모크리토스는 기원전 420년경에 활동했다고 할 수 있다. 그는 널리 남방, 동방으로 지식을 찾아 여행했다고 한다. 아마도 그는 상당한 기간 동안 이집트에서 지냈을 것이고, 그리고 그는 페르시아도 방문했다는 것은 확실하다. 그 후에 아브데라로 돌아와 거기서 지냈다. 젤러Zeller는 이를 일컬어, “지식의 풍부함에서 그 이전 사람, 그와 동시대의 철학자 모든 사람보다 우월하고, 또 그 사유의 예리함과 논리적 정확성에서도 어떤 누구보다 우수하다.”고 하고 있다.
데모크리토스는 소크라테스나 소피스트Sophist들과 동시대인이었다. 따라서, 순전히 연대적으로만 볼 때는 데모크리토스는 우리의 역사에 있어서 약간 후에 다루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곤란한 점은 우리가 그를 레우키포스와 분리해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나는 그를 소크라테스나 소피스트들보다 앞서 다루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그의 철학의 일부는 같은 도시에 살뿐만 아니라 소피스트들 가운데 가장 저명한 사람이었던 프로타고라스에게 답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었다. 프로타고라스가 아테네를 방문했을 때는 열정적으로 환영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 데모크리토스는 말하기를 “내가 아테네로 갔을 때는 아무도 나를 알지 못했다.”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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