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770 주자의 성리학 - 성즉리, 본성이 곧 이치 주자는 맹자의 성선설을 바탕으로 인간의 본성은 하늘이 우리에게 부여한 이치[理]라고 주장하여 본성이 곧 이치[性卽理]라고 하였다. 주자는 이 본성을 선한 것이라고 보아 '본래 그러한 성품[本然之性]'이라고 하였다. 그는 도덕적 행위의 근거를 천리天理에 둠으로써 도덕 행위의 근거를 확보하려고 하였다. 그런데 만물을 이치와 기가 합하여 형성되므로, 우리의 본성에도 기에서 유래한 기질의 성[氣質之性]이 있다. 기질로부터 드러나는 구체적인 내용은 감정[情]과 욕구[慾]이고, 이것이 지나치면 악의 원인이 된다. 그래서 주자는 올바른 사람이 되려면 기질을 순화해야 한다고 보았다. 이를 위해 그는 사물의 이치를 탐구하여 앎을 늘려 나가며[格物致知], 양심을 보존하여 본성을 함양하고 나쁜 마음이 스며들지 않도록 잘 살.. 2015. 12. 16. 15세기 국가주의 군주 - 교황과 황제로부터의 권력 장악 예술을 제외하면 다른 어느 분야에서나 마찬가지로 정치학설에서도 질서의 붕괴를 보았다. 중세는 비록 그 실천은 거칠었으나 사상은 율법에 대한 열정과 정권에 대한 매우 정확한 학설이 지배하고 있었다. 모든 권력은 궁극적으로는 신으로부터 근원한다. 신이 성스러운 일에 대한 권력은 교황에게 부여했고, 세속의 문제는 황제에게 권력을 부여했다. 그러나 15세기에 와서는 교황이나 황제 모두 그들의 중요성을 잃어버렸던 것이다. 교황은 다만 이탈리아의 군주들 가운데 하나에 불과했고, 믿을 수 없을 만큼 복잡하고도 무법한 권력 정치 놀이에 한몫 끼고 있었다. 프랑스나 스페인, 영국에 새로 등장한 국가주의 군주들은 그들 자신의 영토 내에서는 교황도 황제도 아무 간섭을 할 수 없는 권력을 장악하게 되었다. 이 민주국가는 주로.. 2015. 12. 15. (가) 글을 참고하여 (나) 대화의 문제점을 생각해 보기 (가)음치들의 합창은 대단한 희극일 것이다. 그러나 합리성의 원칙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는 음치들만으로 이루어진 합창단 못지않은 희극적인 사회일 것이다. 그런데 희극은 비극의 다른 모습이기도 하다. 우리 사회의 이러한 희극 또는 비극을 멈추게 하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들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 중 하나가 합리성에 근거한 비판적 사고이다. (나)지현 : 네가 친구를 괴롭혔니?정목 : 괴롭히다니, 나는 그저 타일렀을 뿐이야. 몸에 좋은 약이 입에는 쓰잖아.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친구의 좋지 않은 성격을 바꿀 수 있어.지현 : 그 아이보다 네가 더 이상해.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네가 지금 행동하는 걸 보니 형편없는 애구나. 2015. 12. 14. 수정 자본주의 - 정부의 적절한 시장 개입 자유방임 자본주의가 정말 개인의 소득과 나라 전체의 부를 증가시켰을까? 문제가 있었다. 1930년에 대공황이 발생했다. 그러면 자유방임 자본주의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했을까? 대공황 같은 경제적 어려움에 부닥치자, 정부의 역할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러한 시대 상황에서 등장한 것이 케인스의 수정 자본주의이다. 수정 자본주의는 정부의 적절한 시장 개입으로 시장 실패를 바로잡을 수 있다는 견해이다.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의 뉴딜 정책이 가장 좋은 예이다. 2015. 12. 14. 이전 1 ··· 73 74 75 76 77 78 79 ··· 19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