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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과 세상/국가민족과 도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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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탄생하는 근거 한가지 자연 상태에서 모든 개인들이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할 때에는 무질서와 혼란이 극에 달하는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상태'가 되어 그 누구도 행복을 얻을 수 없다. 합리적인 개인이라면 그러한 상태를 원할 리 없기 때문에 각 개인들은 스스로 자유를 양도하여 안전을 보장해 주는 사회 계약에 동의하게 된다. 그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 바로 국가이다. 탁월한 도덕적 덕성이나 의지 없이 이기심으로 충만한 개인이라 할지라도, 합리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만 있다면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는 건전한 사회 계약에 도달할 수 있다. - 노병철 외, “현대 사회와 이데올로기” -
국가의 기원에 대한 여러가지 관점 우리는 가정, 학교, 지역 사회, 국가 등 여러 공동체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여러공동체 중 특히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우리 삶의 터전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공동체이다. 도대체 국가는 어떻게 발생하였고, 우리 삶에 왜 필요한 것일까? 먼저, 사람들 간의 계약을 통해 국가가 만들어졌다는 주장이 있다. 홉스, 로크, 루소 등의 사회 계약론자들에 따르면, 국가가 없는 자연 상태는 위험하거나 불안정하다. 따라서 사람들은 생명과 안전,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자연권의 일부나 전부를 국가에 양도 혹은 위임하기로 합의하여 국가를 만들었다. 이와 달리 인간의 정치적 본성 때문에 국가가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도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을 본래 다른 사람들과 고립되어 살아갈 수 없는 정치적 동물이라고 보..
국가와 윤리에서 알아야 할 내용 우리는 가정, 학교, 국가 등 여러 공동체에 소속되어 살아간다. 이 중에서도 특히 국가는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제한하며 개인이 국가에 충성할 것을 요구한다. 개인의 자유로운 삶을 간섭하는 국가가 꼭 필요한 것일까? 만약 국가가 없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국가 권력이 남용되어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할 경우 우리는 이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우리는 국가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시민의 권리를 어떻게 행사하고 시민의 의무를 어떻게 수행해야 하는지 깊이 고민해 보아야 한다.
바실리 칸딘스키 그림의 색체와 형태 러시아 출신인 칸딘스키는 법학과 교수직 제의를 마다하고 서른의 나이에 화가가 되기 위해 독일로 떠난다. 뭰헨의 표현주의 미술가들과 교우하며 새로운 미술 체계를 모색하던 그는 대상을 재현하는 그림에서 벗어나 색과 형태만으로 된 추상화의 길을 걷게 된다. 칸딘스키는 색체와 형태가 그들만의 리듬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음악처럼 정서적인 힘도 가지고 있음을 발견한다. 음악이 인간의 내적 감정으로 만들어진 가장 순수한 추상 형식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그는 시각적 리듬을 청각적 리듬으로 전환시키고, 색체의 조화를 음악의 순수 화음과 연결하고자 했다. 그래서 그의 작품 제목은 음악과 관련이 깊은 '즉흥'과 '구성'이 많이 등장한다. 칸딘스키가 이처럼 음악과 미술을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중등 교육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