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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보자770

개인의 감정까지 통제하는 권력 "권력은 타인을 괴롭혀야 행사할 수가 있지. 괴롭히지 않고, 어떻게 권력자의 의지에 복종하는지 안 하는지 알 수 있겠는가? 권력은 고통과 모욕을 주는 가운데 존재하는 것일세. 그리고 권력은 인간의 마음을 갈기갈기 찢어서 권력자가 원하는 새로운 형태로 다시뜯어 맞추는 거라네. 우리가 만드는 세계에서 전진이란 고통을 향한 전진일 뿐이네. 우리의 문명은 증오 위에 세워져 있네. 우리의 세계에서는 공포, 분노, 승리감, 자기 비하 등의 감정을 빼놓고는 그 어떤 것도 존재하지 않네. 사랑도 빅브라더에 대한 사랑 이외에는 존재하지 않을 것일세. 이걸 잊지 말게, 윈스턴. 언제나 끊임없이 커 가고 끊임없이 미묘해지는 권력에 대한 도취감만 맛보게 되리라는 점을 말일세. 언제나 어느 순간에나 승리감이 주는 전율과 무력한.. 2015. 8. 29.
홉스의 자연과 인간에 대한 유물론적 관점 베이컨의 과학적 태도를 이어받은 홉스는 전형적인 유물론의 관점에서 자연과 인간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그에 의하면, 세상 만물은 모두 물질로 구성되어 있고, 인간도 물론 예외가 아니다. 그러므로 인간도 물리적 법칙의 지배를 받는다. 홉스에 의하면, 인간의 모든 욕구와 행동은 하나의 목적을 갖는다. 그것은 '자기 보존'이다. 이와 같은 자기 보존 본능으로 말미암아 인간은 이기적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자연의 상태에서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의 생존과 이익만을 추구하며, 그 불가피한 결과는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려고 홉스가 제시한 대안은, 사람들이 사회 계약을 맺어 국가를 수립하고 통치자에게 절대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홉스의 유몰론적이고 이기주의적인 인간관은 인간의.. 2015. 8. 29.
헤라클레이토스의 통일성에 대한 시각 때로는 그는 마치 통일성이 다양성보다 더 기본적인 것처럼 말한다. "선과 악은 하나이다.""신에게는 모든 것이 아름답고 선하며 바르다. 그러나 사람은 어떤 것은 틀렸다고 하며, 어떤 것은 바르다고 한다.""상향도上向道와 하향도下向道는 하나이고, 동일하다.""신은 낮이요 밤이요, 겨울이요, 여름이요, 전쟁과 평화, 배부름과 배고픔이다. 그러나 그는 가지가지의 형상을 가진다. 마치 불이 향품香品을 섞을 때 그 향품의 냄새에 따라 그 불의 이름을 붙이듯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일 결합할 대립물들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통일성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들에 있어서 선善인 것은 이 대립물이다." 이 학설에서는 헤겔 철학의 싹을 엿볼 수 있다. 헤겔 철학도 대립물의 종합을 통하여 진행되는 것이다. 2015. 8. 28.
정의로운 사회 제도를 향한 우리의 과제 지금까지 정의로운 사회 제도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알아 보았다. 형식적 정의는 제도의 공평한 적용을 강조한 반면, 실질적 정의는 제도의 내용이 실질적으로 공평해야 함을 강조한다. 한편, 절차적 정의는 제도의 내용을 합의하기가 어렵게 때문에 제도를 만드는 절차를 강조한다. 이처럼 정의로운 사회 제도에 대한 관점은 다양하다. 그런데 어떤 관점을 바탕으로 사회 제도를 만든다고 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 이익이나 편견이 작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이러한 면에서 절차적 정의는 장점을 갖는다. 그러나 절차적 정의가 사회 제도를 만드는 데 적당한 방법이라고 하더라도 완전한 방법은 아니다. 절차가 비교적 온당하다고 하더라도 잘못된 결과가 나올 수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민주 절차는 '다수의 횡포' 현상을 낳을 수.. 2015.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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